나의 이야기

최근 전기차를 타면서 느낀점

쌔뻑가득한 2023. 10. 29. 03:34

스포티지를 만 14년 6개월을 타다가 지난 5월 전기차 EV6 구매해서 갈아탔다.

전기차로 바꾸게 된 이유가 크게는 친환경으로 차를 타고 싶었고, 다음으로는 차량유지비가 좋을거라는 기대감이었는데,

디젤차량을 쓰다보니 미세먼지로 디젤차 퇴출을 하려는 것처럼 느껴져서 바꾸게 되면 친환경으로 간다고 마음 먹어서였고

하이브리드로 타기에는 곧 장거리 주행이 종종있는데, 아무래도 전기차가 더 괜찮아 보였다.

 

약 5개월정도 전기차를 쓰면서 느낀점은 연비의 개념과 같은 전비가 고속보다는 저속이나 중속에 맞춰져있구나 싶었다.

보통 시내에서나 정체된 곳에서는 20~40km/h정도 달리게되는데, 완전히 섰다가 출발하지 않는한

다른 고속주행보다 전비가 좀 더 좋았고, 60~90km/h로 달릴때 좋은편이었다.

신호등이 없는 구간은 자율주행으로 사용했을 때 전비가 좋았다.

그러나 완전히 차가 가다서다를 반복하게되면 오히려 전비가 많이 떨어져서 그저그런 느낌이었는데,

전비가 나빠도 kW당 4km정도는 나와서 아파트에서 충전요금을 고려하면 디젤보다는 좀 더 이득이었다.

 

그리고 고속도로에서는 정체구간이 아닌 곳에서 회생제동이 전기를 아끼는데 그리 도움이 되지 않는 느낌이었다.

오히려 회생제동 없이 주행했을 때 전비가 좋았고, 회생제동 없을 때는 악셀을 계속 밟고 있기보다는

가속을 붙이고 그 탄력으로 가고 있을 때 자율주행이나 살짝 악셀을 떼었다가 밟아주는 식으로 가속하는 것이

전비가 더 좋아졌다.

 

전비가 잘 나올때는 7~8km정도 되었으니 상당히 좋았지만, 보통은 5~6km라고 보여진다.

 

충전 속도는 완속은 그냥 걸어놓고 반나절 있다 쓰거나, 밤사이 충전하니까 불편한건 없는데,

장거리 주행할 때 고속 충전은 시간때문에 휴게소에 평소보다는 한두번 더 쉬게되는 느낌이다.

 

아무래도 아내가 충전시간동안 기다리기 귀찮으면 출발하게되는데, 완충이 안된 상태에서 가다보니

결국 한번 더 충전하려고 쉬게되기 때문에 그냥 적당히 휴식 취하면서 다닌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고속도로는 오히려 충전에 문제 없이 잘 다녔는데, 여행을 갔다가 숙박하게되면서 차로 이동이 잦으면

충전이 필요했는데, 서울은 충전할 곳이 많이 있어서 불편하지 않는데,

지방은 충전기는 적당히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막상 사용하려면 지역에 따라 불편한 곳이 좀 있었다.

고속도로에서 나가기전 완충을 해두는게 속편하게 다니는 방법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