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슈퍼액션 최인선 해설위원님의 말씀이나, 엑스포츠 최인선 해설위원님의 말씀을 들으면 가끔 아주 가끔 컬이라는 전술을 들을 때가
있습니다. 뭐 대부분 아시겠지만, NBA에서 워낙 많이 쓰이고 KBL도 많이 쓰이고, 동농에서도 효과만점인 컬을 설명(?)할까
합니다. 컬을 효과적으로 잘 썼던 선수로서는 레지 밀러가 유명했죠. 더블 스크린 혹은 스크린을 받아서 나오면 컬에 의한 3점슛
혹은 2점슛 혹은 자유투 얻기 신공을 두드러지게 나타냈고, 요즘에는 리차드 해밀턴이라는 몸은 호리호리한데 지치지 않는 체력을
바탕으로 한 넘이 열심히 쓰고 있죠.
간단한 컬 장면인데요. 일단 외곽 사이드에서 공 주기 편한 1번이 공을 잡겠죠? 2번이 1번에게 패스해서요. 그 다음 공격하고 싶은 4번은 5번에게 스크린을 부탁해서 스크린을 타고 올라옵니다. 그럼 4번이 공격팀 5번에게 스크린이 걸리면서 4번이 오픈찬스가 나서 중거리슛을 쏘는 기회가 생기게 되고요. 수비팀 5번 수비수가 좀 좋은 수비수고, 헬프 디펜스가 바로 들어왔다면 페이크 이후 돌파나, 바로 공격팀 4번과 5번의 2-2게임이 될 수도 있고요.
만약에 스크린이 허접하거나 공격팀 4번이 너무 느릿느릿하고 움직임이 좋지 않으면 그냥 스크린이 되는 것 같지도 않게 되어서 결국
다른 전술로 들어가게 되겠죠. 이 컬 말고도 1번만 공을 가지고 있고 2번과 3번이 양 왼쪽 - 오른쪽에 있다가 컬을 이용해서
득점을 노릴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두명이서 컬을 하게 되면 상대 수비수로서는 곤란하게 되고, 이후에 공격 옵션이 무한히 창출되어
득점할 확률도 높지만 실패할 가능성도 많은게 사실이죠. 이럴 때는 헬프 디펜스가 오기가 쉬운게 장점이고, 실패 이후 다시
리셋하고 움직여야하는데 그것도 한명이서 할 때보단 시간이 많이걸리고요.
컬을 정확하고 단방에 끝낼려면 더블 스크린을 이용하는 것도 좋죠. 레지 밀러가 인디애나 시절 때 좋은 스크리너가 있었고 밀러가
좋은 움직임을 보여줘서 여러가지 플레이가 많이 나왔죠. 해밀턴도 좋은 스크리너가 있어서 그런 플레이가 나오는 것이고요. 밀러가
밀러타임을 보여줄 때 더블 스크린을 서고 있는 것을 많이 발견할 수 있습니다. 수비수가 더블 스크린을 피해 요리조리 움직이면
스크린도 비스듬히 서있어서 수비수로서는 더욱 힘들죠.
이것은 보스턴 - 레이커스의 경기 중에서 레이 앨런이 컬을 시도하지만 차단되는 장면입니다. 용량을 줄일려고 줄인게 이렇게 선수들이 누군지도 잘 모르겠네요. 일단 피어스가 공을 잡고 앨런이 컬을 이용해서 득점을 할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퍼킨스가 스크린을 터프하게 걸어주지 못한게 상당히 아쉬운 대목이죠.
하지만 퍼킨스의 탓이라고 할 수도 없는 것이, 코비의 수비도 일품이였습니다. 코비는 앨런이 스크린을 이용해서 들어갈 것을 눈치
채고 앨런이 발을 떼자마자 길목을 차단해서 스크린을 무마시키는, 스크린이 되어도 별 효과가 없는 그런 수비를 해주었습니다. 앨런이
그리 스피디한 선수가 아니여서 더욱 쉽게 차단되었다고 볼 수 있죠.
그 후에 앨런이 포스트업 플레이를 했으면 좋았으나 상대는 리그 최고의 수비수 코비라는 점. 그리고 무리할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공을 론도에게 주는 장면입니다. 피어스였으면 포스트업을 시도해볼만 했겟죠. 코비보다는 몸과 힘에서 우위에 있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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