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
난 3일(토요일) 빈스 카터의 위닝슛으로 뉴저지 네츠가 애틀란타를 꺾었습니다. 가장 인상깊은 것이 경기내내 불안불안한 모습을
보여준 뉴저지 네츠가 빈스 카터의 위닝샷으로 경기를 이겼다는 점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바로 3점슛이 나올 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박스 오펜스에서 비롯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처음에 해리스가 공을 잡을 때가 박스 오펜스입니다. 영상이 좀 짤렸죠; 두 번째는 빈스 카터가 공을 잡는 부분입니다. 이
부분도 영상이 짤렸습니다만, 빈스 카터가 공을 잡으러 올 때의 모습을 보면 어디서 삥~ 돌아서 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뉴저지의 두 빅맨이 빈스 카터에게 스크린을 걸어주면서 찬스를 내주는 장면도 보이죠. 원래 포지션 별로 숫자를 만들어야하는데, 대충 만들다보니 허접한 점...그림 솜씨가 영락없이 초딩 수준이네요-_- 1번이
빈스 카터이고 나머지는 생략하겠습니다. 그림이 이상해서 그런데 대충 보면 2-2 박스 오펜스 로테이션입니다. 박스 오펜스는 아웃
오브 바운드 상황, 아닌 상황 모두 많이 쓰이는 플레이로 빈스 카터처럼 외곽슛을 노릴 때도 쓰이고, 인사이드 득점을 노릴 때도
쓰이는 등 많은 곳에서 쓰입니다. 1번인 빈스 카터는 외곽으로 쉽게 빠져나왔고, 빈스 카터의 수비수는 스크린에 걸렸고(여기서 잘 빠져, 빨리 빠져나오는게
중요하죠) 수비수인 2번, 5번 수비수가 또 헬프로 빈스 카터를 막기란 또 쉬운 일도 아니구요(카터가 인사이드로 패스를 넣어주면
되니깐요) 박스 오펜스를 설명하고 있는 청년들입니다. 빈스 카터의 위치는 변했지만, 기본적으로 말하고 싶은 바는 똑같습니다. 빈스
카터의 역할을 하고 있는 친구는 바로 4번 친구. 4번 친구는 돌아나가기 전에 스크린을 한번 걸고 나갑니다. 물론 카터는 그러지
않았습니다. 처음으로 그림도 만들어보고 동영상도 만들어보느라 엄청나게 어설픕니다. 동영상 위쪽에 티쩜던컨도 그렇고요 ㅎㅎ 이해해주세요
크게 박스 오펜스는 막판 두 번이 나왔는데요. 해리스가 공을 잡을 때(이후 공을 뺏겨서 조쉬 스미스에게 레이업 헌납), 빈스
카터의 3점슛 노리기 이 때 볼 수 있었습니다. 경기를 많이 보지 못해서 박스 오펜스가 쓰인 부분은 이 두 부분에서만 볼 수
있겠네요.
이후 패스 미스 & 애틀란타의 수비가 괜찮게 먹히면서 패스가 잘 안갔고, 마지막 빈스 카터의 100% 자신의 능력으로
3점슛을 성공시키는 모습입니다. 여기서 카터가 영리했던게 멀리서 슛을 쐈다는 점이죠. 가까이 가면 수비가 타이트해지고 확률이
낮아지기 때문에, 멀리서 쏘게 되었죠. 멀리서 쏘면서 수비수는 수비를 제대로 하지 못했고, 빈스 카터는 또 NBA에서 알아주는
장거리 슈터이니 문제는 없었다고 보여집니다.
아웃 오브 바운드 상황에서 공을 잡고 있습니다. 그럼 공을 줘야죠. 1번인 빈스 카터가 스크린을 받기 위해서 같은 팀인 4번의
스크린을 받아서 나오기 위한 움직임을 갖습니다. 그럼 저절로 4번이 빈스 카터의 수비수를 스크린 해줌으로서 찬스를 노리게 됩니다.
그럼 수비 5번이 카터를 막으면 되잖냐? 라고 반문하실테지만 지금 상황이 1점차로 지고 있는 네츠이기 때문에 그렇게 스위치
디펜스 되기란 쉽지 않습니다.
1점차니 2점슛도 노릴 수 있기 때문에 5번이 빈스 카터에게 수비로, 1번 수비수가 4번 공격수로 옮기게 된다면 4번이
사이즈면에서 우위에 있기 때문에 골밑슛을 노릴 수 있고, 못 노리더라도 파울까진 얻어낼 수 있었던 상황이었습니다.
물론 1번인 카터가 저 위치에 있으려면 패스가 잘 되었어야하는데, 실제론 그렇게 되지 않아서 이상한 로테이션이 되어버렸죠. 하지만 패스가 제대로 됐으면 저런 그림이 나왔을 겁니다.
그럼 박스 오펜스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영상으로 다시 보시죠.
하여튼 4번 친구는 두명이 버티고 있는 더블 스크린을 지나서 외곽으로 나오게 됩니다. 여기서 3점슛을 쏵 던지면 되죠. 여기서
수비수는 생략되었지만 더블 스크린을 서는 선수들 얼굴 앞쪽으로 수비수가 있었을 것이고, 거기에 3점 쏘는 수비수까지 겹치게 되면서
더블 스크린 쪽은 혼전양상이 되었을 겁니다. 이 틈에 4번 선수는 3점을 쏘면서 쉽게 득점할 수 있게 되죠(여기선
실패입니다-_-)
또 한가지 보실 점은 바로 더블 스크린 이후 리바운드를 잡기 위해서 들어갔다는 점이겠죠. 끝까지 집중을 했다는 점을 볼 수 있겠네요.
정리해보면 빈스 카터는 토요일 경기에서 박스 오펜스를 이용해서 득점에 성공하였습니다. 박스 오펜스란 그 종류만 해도 엄청나게
많은데 그 중에 하나를 이용해서 득점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인상깊었다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연속해서 박스 오펜스가
나왔다는 점에서 뉴저지는 박스 오펜스를 많이 쓴다는 점도 확인할 수 있겠네요.
이 전술에서도 주위 선수들의 움직임이 필요한 경우와 필요하지 않은 경우가 있는데 빈스 카터가 쓴 이 전술은 나머지 선수들의
움직임이 필요하지 않았다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겠네요. 주위 선수의 움직임이 필요한 경우라면 카터가 밖으로 빠질 때 자신은
인사이드로 컷 인을 시도하면 더욱 효과적인 플레이가 되지 않을까 생각도 듭니다.
'농구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펌] 가드들의 유용한 전술 '컬' (0) | 2012.09.25 |
---|---|
[펌] 지역방어는 어떻게 하고, 어떻게 뚫는 거야? (0) | 2012.09.25 |
[펌] 종료 1초전 마지막 필살기는? 스택 오펜스! (0) | 2012.09.25 |
[펌] 넓혀진 2-3지역방어에서의 완벽함 (0) | 2012.09.25 |
[펌] [오늘의 전술] 팁-오프의 중요성 (0) | 2012.09.25 |